이마트, '김장대전'서 채소 할인…'배추 3포기 4488원'

오는 21일까지 김장대전
배추·무·깐마늘·깐쪽파 등 김장채소 할인
부재료와 굴·돼지 앞다리도 특가

이마트는 오는 21일까지 '김장대전'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배추와 무 등 김장 채소값 상승으로 김장을 포기하고 김치를 사 먹는 이른바 '김포족'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김장 주재료와 부재료를 할인해 김장 물가 안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먼저, 국내산 배추 1망(3포기)을 행사가 4488원에 판매한다. 이 가격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업해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정상가 7480원에서 20% 할인하고, 행사 카드로 전액 결제해 20%를 추가로 할인했을 때의 가격이다. 단순 계산으로 배추 한 포기를 1496원에 구입할 수 있는 셈이다.

이는 서울특별시 농수산식품공사 기준 13일 배추(10㎏ 내외, 3포기, 망) 특품 평균 도매가가 8702원인 점을 감안하면 도매가보다도 약 48% 저렴한 가격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산물유통정보(KAMIS) 기준으로 13일 배추 상품 1포기 평균 소매가는 3693원인데, 이와 비교해서는 59%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이마트는 지난해보다 배추 물량을 15% 더 늘린 30만망(90만포기)을 준비했다.

필수 김장 채소로 꼽히는 무도 할인한다. 국내산 다발 무 1단(5~6입)을 행사가 4188원에 선보인다. 배추와 마찬가지로 농림축산식품부 연계 20% 할인에 더해 행사 카드 결제 시 20% 추가 할인된 가격이다.

'제주 깐마늘(1㎏, 봉, 국내산)'은 8980원에 선보인다. 특히 대서종보다 매운맛이 강하고 마늘 특유의 향이 강해 양념용으로 인기가 높은 남도종 마늘을 혜택가에 선보인다. ▲대용량 깐쪽파(단, 국내산) ▲여수 돌산갓(단, 국내산) ▲햇 흙생강(500g, 봉, 국내산) 등 김장 채소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김장철 별미인 '남해안 봉지굴(250g, 봉, 국산)'은 해양수산부와 협업해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0% 할인된 5586원에 판매한다. 수육용으로 좋은 '브랜드 돈 앞다리·뒷다리·갈비(냉장, 국내산)'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한다. 단, 제주 권역은 제외된다.

김장용 가공식품과 김장 용품도 할인한다. CJ 액젓 전 품목을 대상으로 2만원 이상 결제 시 신세계상품권 3000원권을 증정하고, '섬들채 명품 천일염(3㎏)'과 '친정엄마 태양초 고춧가루(1㎏)'도 혜택가에 선보인다. 이밖에 김장 매트, 김장 봉투, 고무장갑, 위생장갑, 스탠 보관용기 등도 저렴하게 판매한다.

창고형 할인매장인 트레이더스 역시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김장 페스티벌을 열고 김장 물가 안정에 동참한다. '국산 햇 태양초 고춧가루(1㎏)'를 2만980원에, '섬들채 천일염(3㎏)을 6980원에 판매한다. '국내산 냉장 삼겹살·목심 리테일팩'과 '국내산 미박삼겹살 리테일팩(홀)'을 삼성카드 결제 시 각각 5000원, 7000원 할인한다. 그 외에 김치통과 위생장갑 등도 할인받을 수 있다.

윤샘이 이마트 채소 바이어는 "올해 배추가격 고(高)시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이마트는 철저한 사전물량 기획을 통해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의 배추를 지속해서 선보이고 있다"면서 "이번 김장대전 행사를 통해 고객분들이 배추를 비롯한 다양한 김장 재료를 저렴하게 구입하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통경제부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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