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PI첨단소재, 모바일 수요 감소로 실적부진…목표가 11.6%↓'

2024·2025년 실적 전망 하향 조정
4분기 매출 10% 감소 전망…보수적 접근 권장
EV·이차전지 부문 수요 감소, 내년 전망도 불투명

BNK투자증권은 4일 PI첨단소재에 대해 2024년 및 2025년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37%, 39%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2만2000원으로 11.6%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보유'는 유지했다. PI첨단소재의 전 거래일 종가는 1만9710원이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초 이후 중화권 모바일 수요가 개선될 가능성이 있으나, 구체적인 회복 신호를 확인할 때까지 보수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BNK투자증권에 따르면 모바일 시장 수요 감소와 첨단산업 수요 둔화로 인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매출액이 707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4% 감소,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21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32%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185% 증가한 수치이다.

주요 제품 중 방열시트 부문은 전년 대비 57% 성장한 266억 원을 기록하며 기대치를 웃돌았으나, 북미 주요 고객의 FPCB 수요 감소로 해당 매출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첨단산업 부문에서는 EV 및 이차전지 필름 매출이 34% 급감하며 전체 매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로 인해 제품 믹스가 악화되면서 영업이익률이 17.1%로 하락했다.

4분기 전망도 다소 어둡다. 북미 스마트폰 수요 감소로 방열시트 매출이 약 2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EV 수요 둔화로 배터리 고객사의 프로젝트가 지연됨에 따라 첨단산업용 필름 매출도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4분기 매출은 약 635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며, 영업이익률도 11.4%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자본시장부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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