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국감]신호 위반·과속…민홍철 “5년간 이륜차 법 위반 160만건”

“교통사고 9만7000건 이상”
“사상자 2만5000명 넘어서”

최근 5년간 오토바이 등 이륜차 법규위반이 160만건 이상에 달하고, 사상자는 평균 2만5000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7월 서울 마포구 홍대거리에서 오토바이 배달원이 배달을 하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최근 5년간(2019~2023년) 발생한 이륜차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총 9만7616건으로 사망자가 2358명, 부상자는 12만5266명에 달했다.

연도별로 보면 2019년 2만898건(사망 498명·부상 2만 6514명), 2020년 2만1258건(사망 525명·부상 2만7348명), 2021년 2만598건(사망 459명·부상 2만6617명), 2022년 1만8295건(사망 484명·부상 2만3469명), 2023년 1만6567건(사망 392명·부상 2만1318명)이다.

사고 원인 유형별로는 안전운전 불이행이 5만1114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신호위반 2만93건, 안전거리 미확보 6516건, 교차로 통행 방법 위반 4828건, 중앙선 침범 4144건, 보행자 보호 불이행 2357건, 과속 723건, 기타 8353건 순으로 집계됐다.

법규위반 유형별 이륜차 단속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적발된 사례는 ‘보호장구 미착용’으로 최근 5년간 69만1403건에 달했다. 이어 신호위반 33만4478건, 보도통행 7만8282건, 중앙선 침범 3만6174건, 안전운전의무 위반 1만7942건 순으로 나타났다.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제공=민 의원실 제공]

민 의원은 “이륜차는 구조상 승용차 대비 주행 안정성이 떨어져 교통사고에 취약하며 사고 발생시 신체가 외부에 노출돼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며 “이륜차 사고와 교통법규위반 문제를 예방해 국민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획취재부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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