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현지기자
부영그룹이 매년 여름 임직원에게 삼계탕을 선물하며 사내 복지에 힘쓰고 있다.
부영은 14일 말복을 맞아 건설 현장 근로자, 그룹 내 계열사 임직원, 협력업체 직원들에게 삼계탕 5300여 세트를 전달한다고 밝혔다. 부영은 2006년부터 19년째 임직원에게 삼계탕을 선물하고 있다.
부영 관계자는 “지속적인 폭염으로 고생하는 현장 근로자들에게 한 그릇의 보양식이 든든한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폭염 대비 근로자 안전 조치도 하고 있다. 전국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열사병 예방지도를 강화하고 근로자 자가진단표를 활용해 온열질환 취약도를 선제적으로 판별한다. 폭염경보 발생 시 45분 근무·15분 휴식, 폭염주의보 발령 시 50분 근무·10분 휴식을 의무화하고 냉방 시설을 갖춘 안전교육장과 근로자 휴게실을 개방했다. 또 얼음과 식염포도당 등을 제공해 온열질환 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밖에도 부영은 직원들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기 위해 생애주기별 복지제도를 선보이고 있다. 직원 자녀 1인당 1억원 지급, 주택 할인, 자녀 학자금 전액 지원, 직계가족 의료비 지원, 자녀수당 지급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