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박종명기자
대전시는 9일부터 월드컵경기장 주차장을 유료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월드컵경기장 주차장은 교통 요충지에 위치해 그동안 체육시설로서의 주차장보다는 골프, 여행, 등산 등 시민의 여가 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됐다.
특히 주말과 연휴에는 대전시와 인근 지자체의 시민들까지도 장시간 주차해 과밀에 따른 혼잡은 물론 어린이회관, 수영장 등 시설 이용자들이 주차에 어려움을 겪었다.
시는 방문객 주차 편의와 주차장 혼잡도 개선을 위해 9일부터 주차 요금 1일 상한액을 1만원으로 하고, 프로축구 경기 일에는 주차 회전율을 높이고 관람객 편의 확보를 위해 주차요금 상한 없이 24시간 유료로 운영한다.
어린이회관, 수영장 등 시설 이용자 및 프로축구 관람객에게는 5시간의 무료 주차시간을 제공한다.
대전시 관계자는 “시설 이용자의 경우 오랜 기간 월드컵경기장 주차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번 유료화를 통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