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MS 장애 관련 국내 10여개 기업 피해…IT 장애 대응 만전'

정혜전 대변인 "해외보다 피해 덜해"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대통령실은 21일 마이크로소프트(MS)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 관련 "현재 저비용 항공사 발권과 예약 시스템 등 (국내) 10개 안팎 기업에서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대통령실은 주말 사이 MS 클라우드 서비스로 인한 전 세계 주요 IT 서비스 장애와 관련해 국내 피해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국내 피해 기업의 경우) 현재 복구가 완료됐거나 복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해외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피해가 덜했는데 이는 우리의 보안인증제도(CSAP), 국산 보안솔루션 등 IT 기반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앞으로도 IT 장애 대응에 만전을 기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9일 발생한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로 세계 각국에서 항공과 통신, 방송, 금융, 의료 등 주요 산업과 서비스가 마비됐다. 이번 사태는 사이버 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보안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과정에서 MS의 윈도 운영체제(OS)와 충돌을 일으켜 MS 클라우드 서비스에 차질을 빚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치부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