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영기자
미국발 악재에 코스피지수가 사흘 연속 하락하며 2800선이 붕괴됐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8.89포인트(1.02%) 내린 2795.46에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약세 영향으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46억원과 3637억원 매도 우위였다. 개인은 7798억원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떨어졌다. 삼성전자(-2.88%)와 SK하이닉스(-1.41%)가 엔비디아 반등과 TSMC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동반 하락했다.
반면 2차전지 관련주들은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3.13%), POSCO홀딩스(1.09%), 삼성SDI(0.7%)이 일제히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6.24포인트(0.76%) 오른 828.72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선 기관이 758억원 순매수였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55억원과 386억원 매도우위였다.
코스닥시장에서도 2차전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6.48%) 에코프로(2.14%) 등이 올랐고, 알테오젠(3.23%), 삼천당제약(3.785), 엔켐(6.17%), 펄어비스(1.88%)도 상승했다. 반면 HLB(-0.48%), 셀트리온제약(-0.64%), 리노공업(-3.30%), 클래시스(-3.00%) 등은 하락했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원 오른 1386.7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