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수연기자
프랑스에서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치러진 조기 총선 1차 투표 결과 마린 르펜이 이끄는 극우 정당 국민연합(RN)이 33.1%의 득표율로 승리했다.
이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내무부는 1일 오전 선거 결과를 발표했다.
마린 르펜 의원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좌파 연합 신민중전선(NFP)은 28%를 득표해 2위를 기록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집권 여당 르네상스를 비롯한 범여권(앙상블)은 20%를 득표하는 데 그쳤다. 사실상 참패라는 평가다.
1차 투표에서 당선되려면 지역구 등록 유권자의 25% 이상, 당일 총투표수의 50% 이상을 득표해야 한다.
당선자를 내지 못한 지역구에 대한 2차 투표는 오는 7일 치러진다.
이번 1차 투표 참여율은 66.7%로 2022년 총선(47.5%)을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