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점포서 분실카드 훔쳐 700만원 사용…30대 남성 구속송치

무인점포에서 분실 카드를 훔쳐 700여만원을 사용한 3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28일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26일 A씨를 절도, 점유이탈물횡령, 여신금융법 위반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초부터 이달 중순까지 서울 일대 무인점포를 돌며 카드보관함에 있는 분실 카드를 훔쳐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10여개의 카드로 20차례에 걸쳐 700여만원을 결제했다.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사들여 다른 매장에 판매하는 등의 수법으로 현금을 챙겼다.

경찰은 지난 19일 강북구 수유동의 한 PC방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고, 추가 범행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사회부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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