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잔류농약 분석 우수성’ 국제 표준에 부응

국제 숙련도 평가 참가로 안전한 농산물 제조 확신

전남 해남군이 국제숙련도평가(FAPAS, Food Analysis Performance Assessment Scheme)에 참가해 ‘만족’ 판정을 받고, 잔류농약 분석 능력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입증했다.

25일 군에 따르면 FAPAS는 영국 식품환경연구청이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비교 숙련도 테스트’ 프로그램으로, 매년 세계 각국의 정부 기관, 대학, 민간 분석기관 등이 참가해 국제적인 분석 능력을 인정받기 위한 플랫폼이다.

해남군 청사 전경

해남군은 이번 평가에서 전 세계 39개 분석기관에 동일한 시료(고구마 퓨레)를 배포한 후 제출된 잔류농약 분석 결과 값을 토대로 평가를 받았다.

평가는 z-Score(비교평가) 값을 기준으로 하며, ±2 이내면 만족 판정을 받는다. 해남군은 14개 성분에 대한 농약 성분 분석값 모두 0.1∼0.7 수준의 매우 높은 비교평가 값을 받아 국제기관과 유사한 수준의 신뢰도를 확보했다.

해남군은 이번 평가 참여를 통해 로컬푸드 품질의 신뢰성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지난 2018년 설치한 농산물안전성분석센터를 통해 농산물의 안전성을 제고하고 있다.

해당 센터는 매년 1500건의 분석을 진행하며, 농가는 0.5∼1㎏의 농산물을 채취해 검사를 의뢰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매년 전문기관의 교육에 참여해 최고 수준의 농약잔류 분석 능력을 유지하겠다”며 “안전한 농산물을 통해 품질 경쟁력 향상, 농업인의 소득증대, 소비자 신뢰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해남군은 지속적인 향상을 위해 노력하며, 국제 표준에 걸맞은 봉사와 품질 유지를 위해 노력할 것으로 기대된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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