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환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이른 폭염에 사회적 약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현장 점검에 나서는 한편 관련 물품 지원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오는 26일까지 지역 내 무더위쉼터(경로당) 62곳의 폭염 대응 현황을 살피고, 이달 말까지 사회복지시설의 재해·재난 대비 안전관리 현장을 전수 조사한다. 조사에서는 무더위쉼터의 냉방기 가동 현황을 확인하고, 폭염을 대비한 행동 요령을 교육한다. 주 1회 이상 시설물 상태를 점검하고, 관리대장을 작성해 비치한다.
여름철 폭염 속에서도 폐지 수집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어르신에 대한 지원도 이뤄진다. 시는 어르신들에게 냉감조끼와 쿨토시 등 보호용품을 이달 중 배부를 완료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폭염에 취약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사회적 약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다양한 대책을 마련 중"이라며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어려운 이웃이 복지 혜택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