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기자
한국IT전문가협회(IPAK)는 서울디지털재단과 서울시 행정을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혁신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7일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 5일 서울스마트시티센터에서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 배성환 한국IT전문가협회 회장(알에스엔 대표)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 AI 생태계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본 협약은 서울디지털재단의 AI 공공 서비스 기획·개발 역량과 한국IT전문가협회의 CEO, 대학교수 등 약 500여개 회원사 전문가 네트워크를 결합해 AI 산업을 육성하고, 서울시의 지속가능한 AI 생태계를 촉진하는 것이 목표다.
서울디지털재단은 2016년 설립 이후 서울시 AI 공공 서비스 연구·개발과 함께 시민교육, 기업지원 등을 수행하며 스마트도시 서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IT전문가협회는 1985년 설립돼 우리나라가 IT 강국으로 발전하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해온 IT 전문가 단체다.
양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서울시 과학 행정 구현을 위한 공익적 활동 △IT 분야 유망기업 육성 및 비즈니스 발굴 기술 지원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해외진출을 위한 정보 교류 △한국IT전문가협회 회원사 솔루션 활용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서울시 AI 정책 연구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해 민간·공공·학계 등 다양한 전문가가 함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서울시 AI 행정에 새로운 혁신적인 발전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된다.
강 이사장은 "초거대 AI 기술이 전 분야에 확산되기 위해서는 민간·공공 구분 없이 협력 지점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업무협약은 그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 회장은 "회원사가 보유하고 있는 AI·빅데이터 기술과 전문 인력을 포함한 모든 역량을 집중해 서울디지털재단과의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만들고, AI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부·기관 등과 긴밀하게 연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