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이데미츠코산 오산 R&D센터, 지역 인력 뽑는다

이권재 오산시장 요청에 연내 10~20명 채용

일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업체인 이데미츠코산이 경기도 오산에 건립하는 연구개발(R&D)센터에 지역 인력을 채용한다.

11일 오산시에 따르면 이데미츠코산의 R&D 법인인 이데미츠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 코리아는 연내에 OLED 소재 연구 개발 분야 신규 인력 10~2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오른쪽)이 지난해 오산시를 방문한 이데미츠코산 경영진과 악수하고 있다. 이데미츠코산은 오산 R&D센터에 근무할 지역 인재를 10~20명 뽑을 예정이다. [사진출처=오산시]

지원 자격은 이공계 석사 이상의 OLED 재료 및 소자에 관한 연구 개발 경험 보유자다. 채용 직원은 OLED 소자를 구성하는 발광, 전자 수송, 정공 수송 재료 등의 분자를 설계 및 합성하고 OLED 재료 조합을 통해 EL(Electro Luminescence cell) 소자를 제작, 평가하는 직무를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이번 채용계획은 이권재 오산시장이 지난해 9월 일본 치바현 소재 이데미츠코산 방문 당시 요청에 의해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이 시장은 인재들의 유턴 등을 위해 지역 채용의 필요성을 피력했고, 회사 측이 이를 받아들여 신규 채용을 결정했다는 것이다.

이데미츠코산은 연 매출 95조원 규모의 석유화학 및 소재 기업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앞으로 배터리·반도체 소재 등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오산 내삼미동에 해외 첫 R&D 법인을 설립하고 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오산 R&D 센터에는 이번 신규 인력 채용과는 별개로 연구 관련 인력 26명, 주재원 8명 등 총 34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지자체팀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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