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회원권 시장, 뚜렷한 차별화 장세

눈치 싸움 거래량 부족, 당분간 박스권 전망
평균 시세 2억5756만원…전주比 0.09%↑

골프회원권 시장은 종목별 차별화 장세를 나타냈다.

23일 동아회원권거래소에 따르면 전국에 거래되고 있는 100개 주요 회원권의 평균 시세는 2억5756만원이다. 지난주 대비 0.09% 소폭 올랐다. 가격대별로 초고가대, 고가대, 중가대 0.07%, 저가대는 0.06% 상승했다. 동아회원권거래소는 "매매 문의는 이어지고 있지만 눈치 싸움에 거래량은 다소 부족한 모습"이라면서 "당분간 큰 시세 변화 없이 박스권 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부권의 평균 시세는 2억9181만원으로 지난주와 비교해 0.05% 올랐다. 중부는 누적된 매수 주문과 매물 실종으로 1.29% 상승했다. 강북권의 서울은 매물이 줄어 0.84%, 한양도 고점 매물만 확인돼 0.98% 뛰었다. 여주-주식은 적극적인 매수세가 유입돼 1.69% 점프했다. 우정힐스는 누적된 매수 주문으로 0.99% 올랐고, 유성도 매도 호가가 올라가 2.04%나 상승했다. 반면 용인권 인기 종목은 매수 관망세 속에 소폭 하락했다. 남서울 0.98%, 기흥 1.03%, 플라자용인 1.43%, 이포는 2.82% 떨어졌다. 박천주 팀장은 "중부권 회원권 시장은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보합세 흐름이 이어질 것이다"고 예상했다.

남부권의 평균 시세는 1억6891만원이다. 지난주와 대비해 0.26% 상승했다. 용원과 부곡은 매도, 매수 눈치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꾸준히 매수세가 유입됐다. 각각 1.12%, 1.43% 올랐다. 동래베네스트도 누적된 매수 주문 속에 추가 매수가 더해져 2.70%이나 점프했다. 아시아드와 베이사이드는 매물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각각 1.96%, 3.23% 상승했다. 이윤희 팀장은 "남부권 회원권 시장은 인기 종목 골프장의 경우 매물 품귀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매수 대기가 길어지고 있고 한동안 강보합세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화스포츠팀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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