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환원 나서는 애경산업…100억 규모 자사주 매입·배당 확대

현금배당, 2022년 310원서 580원으로 확대

애경산업이 자사주 취득에 더해 배당금을 확대하면서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

애경산업은 이사회를 열고 1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이달 22일부터 9월23일까지 약 6개월이며, 계약 체결기관은 NH투자증권이다.

애경산업 CI. [이미지제공=애경산업]

아울러 애경산업은 2022년 주당 310원이었던 현금 배당을 580원으로 확대했다. 이번 자사주 매입과 현금 배당 확대는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이라는 게 애경산업의 설명이다.

애경산업은 지난해에도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 바 있다. 이와 함께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배당 성향을 30% 수준으로 유지하는 배당 정책을 수립했다. 지난해 애경산업 임원진 역시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수차례 자사주를 매입하기도 했다.

한편, 애경산업은 지난해 전년 대비 9.6% 증가한 668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8.7% 증가한 619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매출은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인 2019년 대비 95%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2019년을 넘어섰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향후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 회사의 성장세 시현을 위한 노력은 물론 기업가치 증대와 주주들을 위한 적극적인 주주친화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유통경제부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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