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어린이 등하굣길 안심 교통안전지도사 54명 배치 완료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초등학생의 안전한 등하교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선발한 어린이 등하교 교통안전지도사들이 18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최종 선발된 54명의 교통안전지도사는 필수 교육을 이수 후 지역 내 17개 초등학교에 배치돼 273명 어린이의 등하굣길을 돌보고 있다.

어린이등하교 교통안전지도사 사업은 ‘워킹스쿨버스’라는 이름으로 2008년 성북구에서 전국 최초로 시행된 이래 3000여 명의 어린이의 통학길을 책임져 왔다.

등하교 시간에 맞춰 통학로가 비슷한 학생들을 모아 함께 보행 인솔하며, 횡단보도 신호 안내 및 차량 통제 등 초등학생의 안전은 돕는 역할을 한다.

더불어 학교 및 통학로 주변을 순찰하여 유해환경 및 안전사고 위험 요소 등을 신고하기도 한다.

5년째 장곡초에서 지도사로서 아이들의 옆을 지켜온 김00 지도사는 “매일 지도해야 하는 것이 힘이 들기도 하지만, 몇 년째 하다 보니 아이들의 형제자매도 알게 되고 정도 들었다”며 “아이들의 정성 어린 감사 편지를 받을 때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올해도 교통안전지도사 사업 통해 아이들과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보다 더 안전한 통학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3월 25일부터 교통안전지도사 정원 미달 학교에 대한 추가 모집이 있을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성북구청 홈페이지 또는 교통행정과에 전화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자체팀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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