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환기자
경기도 이천시는 오는 29일부터 24시간 연중무휴로 아이를 돌봐주는 '이천시 24시간 아이돌봄센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경기도 내 지자체 중 처음 선보이는 돌봄 서비스다.
'이천시 24시간 아이돌봄센터'는 특정 시간대에만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일반 돌봄시설과 달리 연중무휴로 24시간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돌봄 공백이 생기는 심야시간대에 급하게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셈이다. 부모의 소득 등 자격 요건 기준도 없어 이천시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영유아부터 12시까지 아이가 돌봄 대상이며, 센터에는 전문 보육교사가 24시간 대기한다. 센터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이천시청 옆에 마련된다.
이용료도 시간당 1000원으로 저렴하다. 시범운영 기간에는 직접 방문 또는 전화예약으로 이용할 수 있다. 시는 4월부터는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예약 신청도 받을 예정이다.
센터 운영은 사회복지재단인 웰컴복지재단이 맡는다. 앞서 시는 웰컴복지재단을 수탁기관으로 선정해 오는 2026년 2월까지 3년간 센터 운영을 맡기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웰컴복지재단은 웰컴저축은행 등 계열사를 보유한 웰컴금융그룹이 아동과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 설립한 사회복지법인이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센터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아이 키우기 좋은 보육도시를 만들고 저출산을 극복하는 데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