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규민기자
토스뱅크가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가계 신용대출 중 중저신용자 고객의 잔액 비중이 31.54%라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동안 토스뱅크가 신규로 공급한 중저신용자 대출 금액은 1조5300억원이다. 출범 후 지난해 말까지 건전한 중저신용자에게 5조4600억원을 공급했으며 4분기 말 잔액 기준 3조700억원이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4분기 기준 3232억원의 충당금을 확보했으며, 고정이하여신 대비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213.77%대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한층 개선된 건전성을 바탕으로, 은행권 최고 수준의 손실흡수 능력을 확보한 것이라고 토스뱅크는 설명했다.
토스뱅크는 “2021년 10월 출범 이후 녹록지 않은 경제 환경 속에서도 제1금융권 은행 가운데 중저신용자 포용을 적극적으로 지속해왔다”며 코로나19와 고금리 기조, 글로벌 은행 파산 등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 건전성과 포용성이라는 양립하기 어려운 가치를 지켜가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터넷은행의 설립 취지에 따라 중저신용자들이 적정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금리단층을 해소하는 등 포용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