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최순경기자
경남 산청군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7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육성기금 융자를 지원한다.
자금 규모 70억원은 경남신용보증재단을 통한 보증 대출(17억5700만원)과 금융기관 자체 신용·담보대출(52억4300만원)로 나눠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산청군에 사업장을 두고 매출이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다. 은행 여신 규정상 상환능력을 갖춘 사업자로 융자지원 제외 대상에 해당하지 않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융자금 한도액은 업체의 매출과 자본금 규모에 따라 최대 5억원이며 2년 거치 3년 균분 상환 조건이다. 경남신용보증재단을 통한 보증 대출은 소상공인만 가능하며 경남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에서 예약 또는 방문해 상담 예약 일정을 잡은 후 진행할 수 있다.
금융기관 자체 신용·담보대출 신청은 취급 금융기관에 대출 한도 및 금리 등에 대한 상담 진행 후 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산청군과 협약을 체결한 5개 금융기관 ▲농협은행 산청군지부 ▲경남은행 산청지점 ▲산청새마을금고 ▲기업은행 진주지점 ▲산청군농업협동조합(14개 읍면 농협지점)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육성기금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산청군이 5년간 이차보전금 3.5%를 지원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지원이 경기침체 및 금리상승으로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의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다”면서 “앞으로도 경영 및 자금난 해소를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