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정인턴
카카오톡에서 무료로 서비스되던 기본 '이모지(emoji)'가 사라진다. 이모지는 카카오톡 론칭 초기부터 무료로 제공하던 그래픽 아이콘으로, '무지', '콘', '어피치' 등 카카오톡 공식 캐릭터인 카카오프렌즈를 활용해 감정을 표현할 수 있어 주목받았다.
카카오톡에서 기본으로 서비스되던 이모지. [사진=카카오톡 갈무리]
30일 카카오는 최근 카카오톡 내 무료 이모지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카카오톡은 10.5.0 버전 업데이트에서 기본 이모지를 116개에서 34개까지 줄인 바 있다. 이후 카카오는 남은 34개의 이모지 서비스도 종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갤럭시와 아이폰에 자체 탑재된 이모지 기능은 계속 사용할 수 있다.
앞서 카카오 측은 이모지가 통상 이용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이모티콘(emotion)'과는 다른 개념이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이모지는 얼굴 표정, 손 등으로 감정을 나타내는 동그란 아이콘으로, 카카오톡이 판매하는 이모티콘과는 별개의 형태다. 카카오 측은 "보다 좋은 사용 경험과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기능 개편을 진행했다"며 "기본 이모지 제공이 순차적으로 종료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