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7배'…LX인터,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 인수 완료

AKP 광산 지분 60% 1330억원에 인수
전기차 700만대분 배터리 만들 규모

LX인터내셔널이 서울 여의도 7배에 달하는 면적의 니켈 광산을 인수 완료했다.

LX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 AKP 광산의 지분 60%를 1330억원에 취득 완료하고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LX인터내셔널은 지난해 11월 인수를 결정한 뒤 지난 5일 AKP광산 지분 취득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 PT.EBI에 1354억원을 출자했다. 이후 이날 PT.EBI를 통해 AKP 광산 지분 인수 대금을 모두 납입했다.

AKP광산은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 모로왈리 산업단지 인근에 있는 니켈 광산이다. 서울 여의도의 7배에 달하는 면적(약 2000헥타르)이다. 광산 인근에 니켈 제련단지들이 들어서 있고 가행광산으로서 운광로·저광장·항만 등 인프라가 이미 갖춰져 있다.

이 광산의 원광 기준 매장 자원량은 5140만톤이다. 이 중 검증된 가채광량은 3600만톤에 이른다. 이는 전기차 700만대분에 해당하는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LX인터내셔널은 생산된 물량 전량에 대한 인수(오프테이크) 권한을 갖는다.

산업IT부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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