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숙기자
인천 서구에 거주하는 100세 이상 어르신에게 장수축하금을 지급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인천 서구의회 이영철 의원(민주당, 청라3·당하·오류왕길·마전동)은 최근 '인천시 서구 장수축하금 지급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조례안은 10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경로 효친의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장수축하금을 지급할 수 있는 근거를 담고 있다. 장수축하금 지급 대상은 서구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계속해서 거주한 100세 이상의 어르신이며, 생애 1회 100만원을 지급한다.
지난해 12월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인천 서구에 거주하는 만 100세 이상 어르신은 총 72명이며, 만 99세는 35명에 달한다.
이 의원은 "조례안이 제정되면 관련 예산 확보와 함께 현금성 보편복지사업에 대한 관계기관 심의 등 추가 절차가 필요한 만큼 집행부와 적극 협의해나가겠다"며 "평균 연령 39.9세의 젊은 도시인 서구가 노인도 행복한 상생의 도시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