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다문화가정 위한 한국 요리 레시피북 발간

광주광역시 동구가 한국어·일본어·중국어·베트남어 등 4개 국어로 집필된 '다문화가정을 위한 한국 요리 레시피북'을 발간했다.

이번 책자는 (재)광주인재평생교육진흥원 교육사각지대 평생학습으로 진행된 '요리콩 조리콩 한국요리 도전기' 프로그램 일환으로 궁중음식재단 한식예술장인으로 지정된 김정임 강사가 다문화가정 교육생들과 만들어 낸 올해의 결실을 주민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제작됐다.

구체적으로 한식의 기본이 되는 장류(간장·된장·고추장)뿐만 아니라 손쉽게 따라 할 수 있고, 건강한 식생활 개선에 도움을 줄 11가지 한국 요리의 조리법이 4개 국어로 구성됐다.

동구는 레시피북 발간을 계기로 다문화가정 교육생들의 모국어가 담긴 요리책을 통해 가족을 위한 건강식단과 행복하고 안정된 가정생활을 영위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다문화가정을 위한 한국 요리 레시피북 발간이 상호 간 문화 다양성을 존중하는 성숙한 사회로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서 "앞으로도 모든 주민이 교육·문화·여가 등에서 차별과 경계 없는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민현기 기자 hyunki@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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