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우즈 효과’…‘복귀전 시청률 53% 증가’

히어로월드챌린지 평균 61만7000 가구
3R 103만, 2019년 이후 최고 시청률

역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힘이다.

우즈가 7개월 만에 필드에 복귀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특급 이벤트 히어로 월드 챌린지가 시청률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츠비즈니스 저널은 6일(현지시간) "지난주 끝난 히어로 월드 챌린지 TV 중계 시청 가구는 나흘 평균 61만7000 가구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우즈가 출전하지 않았던 지난해보다 무려 53% 증가한 것이다.

타이거 우즈가 히어로 월드 챌린지 4라운드 15번 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뉴프로비던스(바하마)=AFP·연합뉴스]

시청 가구 수는 1라운드 때 49만7000 가구로 작년보다 두배 이상 늘어 우즈의 복귀 첫날 모습에 대한 관심을 대변했다. 2라운드 때도 48만8000 가구가 시청했는데 작년보다 99% 증가했다. 3라운드 때는 103만 가구가 시청했다. 이는 작년보다 57% 늘어난 것이고 2019년 이후 최고 시청률이다. 최종 라운드 역시 88만4000 가구가 채널을 고정해 작년보다 31% 증가했다.

스포츠비즈니스 저널은 "PGA투어 올해 마지막 대회 RSM 클래식이 나흘 평균 12만 가구가 시청했다"면서 "우즈 효과가 어마어마했다"고 분석했다. 우즈는 지난 4월 마스터스 때 중도 기권한 뒤 곧바로 발목 수술을 받았고 재활 끝에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나섰다. 그는 20명 가운데 18위에 그쳤지만 비교적 건강한 모습으로 72홀을 완주해 재기의 신호탄을 쐈다.

유통경제부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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