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이동국기자
경북 구미시는 15일 구미의 대표 골목상권인 금리단길에서 지역사회의 자생적 창조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육성하고 있는 ‘지역가치 창업가(로컬 크리에이터)’의 올해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성과공유 간담회를 열었다.
시는 도내에서 처음으로 로컬 크리에이터 육성사업을 시행했으며, 최대 25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통해 지역자원을 활용한 창업과 소상공인 성장을 지원한다. 지역 문화, 관광, 특산물 등 자원을 기반으로 하는 콘텐츠를 접목하는 창의기반 소상공인을 지역(로컬) 상표(브랜드)로 육성해 지역소멸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로컬 크리에이터는 지역의 자연·문화 특성과 생각(아이디어)을 결합해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가를 말한다.
성과 공유 간담회에서는 시에서 발굴한 로컬 크리에이터 20여명이 참여해 지역문화를 토대로 본인들이 어떻게 성장해 왔는지, 경험에 대한 발표에 이어 정책협력의 방향, 애로사항, 고민 등을 함께 나눴다.
김장호 시장은 “최근 떠오르는 골목상권에는 창의 기반의 창업가인 로컬 크리에이터들이 활동하고 있고, 이들을 중심으로 지역이 살아나고 있다. 시에서도 이들이 성장, 협력해 골목상권을 형성하고 지역대표 브랜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성과공유회를 통해 지역가치 창업가(로컬크리에이터)가 금리단길 뿐 아니라, 또 다른 골목상권을 기반으로 활발히 활동해 지역 경제를 이끌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