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치 로봇수술 100례 돌파' 명지병원, 2년안에 500례 달성

명지병원이 2년 안에 다빈치 로봇수술 500례 달성 계획을 내놨다.

명지병원은 지난달 다빈치 로봇수술 100례를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월 4세대 로봇수술기 ‘다빈치XI’를 도입, 수술을 시작한 명지병원은 전 서울대병원 로봇수술센터장을 역임한 김현회 교수(비뇨의학과)를 센터장으로 영입해 로봇수술시스템을 구축했다.

산부인과 자궁근종 로봇수술을 시작으로 로봇수술을 본격화한 명지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전립선암·자궁내막암·유방암·신장암·갑상선암,·직장암·구강암 등 각종 암종에 대한 수술은 물론, 자궁근종과 난소종양·탈장·담낭절제·두경부종양 등 광범위한 양성질환 로봇수술을 시행해 왔다.

수술 시작 8개월 만에 100례를 달성한 명지병원은 향후 정교한 암 수술은 물론 다양한 양성질환으로의 확장을 통해 2년 내 로봇수술 500례 달성이란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비뇨의학과 김현회 교수와 산부인과 송용상 교수 등 명의를 활용한 암 치료 역량 강화는 물론, 경구갑상선수술이나 두경부, 탈장, 담낭질환 등 다양한 분야에 로봇수술을 확대·응용키로 했다.

명지병원은 특히 로봇수술 중에서도 고난도로 손꼽히는 경구로봇갑상선수술(TORT)을 단기간 내 성공하며, 우수한 로봇수술 역량을 선보인 바 있다.

경구로봇갑상선수술은 아래 잇몸과 입술 부위를 통해 로봇팔을 넣어 수술하기 때문에 난이도가 높지만, 다른 조직과 기관에 손상이 없고 흉터나 목소리 변화 등 부작용이 적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수술법이다.

김현회 로봇수술센터장은 "환자분들의 치료 만족도를 높여나갈 수 있는 센터를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중기벤처부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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