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박진형기자
광주광역시 광산구가 '미래기술학교'를 운영했다.
구는 지난 4일 국립광주과학관에서 고등학생 100명에게 맞춤형 직업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고 5일 밝혔다.
체험은 천문우주, 법과학, 생명과학, 의·생명, 인공지능 등 총 5개 분야 과학직업을 탐구하고, 실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 연구소 김상헌 박사를 비롯해 항공 및 우주 분야 과학 전문가의 특강을 듣고, 실제 업무 환경에서 일해보고, 체험하는 학습 시간을 가졌다.
천문우주 분야에선 우주기지 실사모형(디오라마) 및 태양광 탐사기(로버)를 만들고, 법과학에 참여한 학생들은 ‘CSI과학수사대’의 과학수사를 체험했다.
생명과학은 전기영동 원리 및 DNA(디엔에이) 분석과 세균 배치 체험, 치료제 개발 원리 이해 교육, 의·생명은 외과 봉합술 체험 및 피부조직 구조와 기능, 예방접종 원리, 주사 투여 체험으로 각각 진행됐다.
인공지능 분야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자(엔지니어)로서 색상 인식 인공지능을 설계하고 구현하는 활동을 했다.
한 학생 “과학자분들과 함께 실습하면서 미래기술이 가깝게 느껴지고, 앞으로 관련한 직업을 갖고 싶다고 생각하게 됐다”며 “이런 기회가 앞으로도 자주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