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현기자
부릉은 라이더들의 보험료 부담은 낮추고 가입자 연령 폭을 확대한 이륜차 시간제 보험을 도입했다고 5일 밝혔다. 이륜차 시간제 보험은 라이더가 배달을 수행한 시간만큼만 보험료를 부담하는 것이 특징이다. 유상운송용 이륜차 보험 대비 보험료 부담은 줄이고 본인의 운행 시간과 용도에 맞게 보험에 가입해 사고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부릉은 앞서 KB손해보험, 고고에프앤디와 시간제 보험 개발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라이더에게 합리적인 보험을 제공하기 위해 실무협의를 지속해 왔다. 이번 부릉이 선보이는 시간제 보험은 시간당 1198원이다. 1일 최대로 부과되는 보험료는 6770원으로 하루에 평균 8시간 이상을 운행하는 전업 라이더에게는 보험료 절감 효과가 크다. 1년 유상운송용 이륜차 보험을 가입했을 때와 비교하면 이번 이륜차 시간제 보험을 통해 연간 약 100만원의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가입 가능한 나이는 만 21세에서 65세다. 또 이륜차종에 관계없이 동일한 보험료가 적용된다. 부릉은 보험 문턱이 낮아진 만큼 이륜차 보험 사각지대 해소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병준 부릉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라이더들이 보다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현장에서 답을 찾았다"며 "이번 이륜차 시간제 보험 도입처럼 배달 현장의 실질적인 문제 해결을 통해 구성원들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