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칼부림 예고’ 글 게시자 검거… “10대 미성년 장난”

‘재송·센텀서 일반인·경찰 무차별 살인’ 추적

부산경찰, 2시간만에 잡았더니 “장난인데요”

부산의 대표 관광지 해운대를 표적으로 삼은 ‘살인예고’ 글을 게시해 용의선상에 오른 작성자는 10대 미성년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경찰청은 지난 4일 오후 5시 30분께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부산 재송역 칼부림 예고’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A군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SNS를 통해 ‘오늘 부산 재송역 주변과 센텀 쪽 일반인과 경찰관을 죽이겠다’는 등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경찰은 실시간 모니터링하다 이 글을 발견하고 신속히 작성자 추적에 나섰고 2시간여 지나 거주지에서 A군을 검거했다.

작성자는 10대 미성년자로 확인돼 보호자를 대동해 1차 조사를 받았고 A군은 장난삼아 게시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 오전에는 ‘부산 서면역 흉기 난동’ 예고 글이 인터넷에 올랐다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해당 글의 작성자는 아직 검거되지 않은 상태다.

부산경찰청.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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