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농지 2만㏊ 피해·가축 56만마리 폐사

피해농지 절반이 전북

지난 10일부터 내린 비로 농지 2만㏊에서 침수 등 피해가 발생했고 가축 56만마리가 폐사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6일 오전 10시 기준 농작물 침수나 농작물 침수와 낙과 등의 피해 신고가 접수된 농지 면적이 1만9927.2㏊에 달한다고 밝혔다.

물에 잠긴 충남 논산시 한 양계장 모습(사진=연합뉴스)

전북이 9796.4㏊(49.2%)로 전체 피해 면적의 절반을 차지한다. 충남 7163.2㏊, 경북 1562.7㏊ 등의 순으로 피해 규모가 컸다.

집중호우로 이날 오전 10시 기준 가축 56만1000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가축 종별로는 닭이 51만2000마리(91.3%)로 대부분이었고, 오리가 4만3000마리, 돼지 4000마리, 소 2000마리다.

농식품부는 이날 집중호우 대응 상황점검 회의를 열고 추가 피해 최소화 방안을 논의했다. 한훈 농식품부 차관은 관계자들에게 현재까지 발생한 피해에 대해서는 조속히 복구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업 분야 가용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전략기획팀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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