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미술관, 미술 현황·전망 … 젊은 포럼 ‘우리들이야기’ 개최

25일 오후1시 미술관서 ‘슬픈 나의 젊은 날’ 연계

지역문화예술계 이끄는 청년주체 실천·성과 공유

부산시립미술관은 오는 25일 오후 1시 미술관 지하 1층 강당에서 부산 동시대 미술의 현황과 전망에 관해 이야기하는 포럼 ‘우리들 이야기’를 개최한다.

포럼 ‘우리들 이야기’ 포럼 포스터.

젊은 시각 새로운 시선 2023 ‘슬픈 나의 젊은 날’과 연계해 진행하는 이번 포럼은 최근 몇 년간 급격하게 변해 온 지역 문화예술계의 지형을 그린다. ▲‘아티스트 런 스페이스’ ▲‘비평과 실천’ ▲‘지역 미술사’ 이상 총 3부로 구성됐으며, 부산 지역을 중심으로 타지역 포함 총 10명/팀의 청년 발제자가 참가해 약 20분씩 발표할 예정이다.

1부 ‘아티스트 런 스페이스’에서는 부산 지역의 청년 전시공간 운영 현황을 전한다. ▲차세대 오픈스페이스 배의 기획 방향(오픈스페이스 배 김정훈) ▲큐레이터가 성장하는 조건(공간 힘 김선영) ▲전시공간을 시작하게 된 동기(예술공간 영주맨션 김수정·이봉미) ▲중심과 유리된 지역 전시 공간의 전략(스페이스 사랑농장 송성진) 등이 주요 내용이다.

2부 ‘비평과 실천’에서는 청년 세대가 바라본 비평 지형의 문제의식과 대안적 실천에 관해 공유한다. 주요 내용은 ▲지방 청년 담론의 현황(도서출판 베리테 정진리) ▲예술 향유를 통한 일시적 공동체의 가능성(문학비평가 김대성) ▲비평지의 생존 논리(비평 웹진 쌜러드 이보리) ▲로컬리티 담론 연구 성과 공유(미술비평가 엄제현) 등으로 이뤄져 있다.

3부 ‘지역 미술사’에서는 아직 답보 상태에 있는 지역 미술사 연구를 민간 차원에서 진행한 희귀한 사례를 공유한다. ▲지역 미술사 다시쓰기와 필요성(예술공간 돈키호테 이명훈) ▲부산미술사 연구 성과 공유(부산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조은비)를 다룬다. 모든 세션의 마지막에는 토론이 준비돼 있다.

기혜경 부산시립미술관 관장은 “이번 포럼이 부산 젊은 예술가가 서로의 활동을 인식하고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자구책을 마련해 활동해나가는 청년 예술가에게 미술관이 앞으로도 힘이 되겠다”라고 전했다.

포럼 참가 신청은 오는 6월 23일까지 미술관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접수로 진행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 시립미술관 누리집을 참조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marisdy@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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