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생물다양성 분야 선도적 정책 추진 한다

제1차 이클레이 한국집행위원회 열고

한국집행위원 대표들 본격적 활동 돌입

경남 창원특례시가 생물다양성 분야 선도적인 정책을 추진 견인한다.

시는 31일 오전 10시 이클레이 한국사무소와 제1차 한국집행위원회 영상회의를 개최했다. 창원시는 한국 회원 지방정부 대표로서 앞으로 2년 동안 생물다양성 분야에서 지방정부의 선도적인 정책추진을 견인할 예정이다.

경남 창원특례시는 31일 오전 10시 이클레이 한국사무소와 제1차 한국집행위원회 영상회의를 개최했다.

한국집행위원은 총 6인으로 김동연 경기도지사(한국회원 대표)와 박연희 이클레이 한국사무소장이 당연직으로 참여하고, 회원 지방정부 대표로는 ▲생물다양성 분야 대표 홍남표 창원특례시장, 노관규 순천시장 ▲기후에너지 분야 대표 박승원 광명시장 ▲생태교통 분야 대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클레이 한국집행위원 신규 위촉과 한국사무소 활동 경과 · 계획 보고 후 2023년 한국집행위원회의 활동 방향을 논의했다.

‘지속가능한 도시 만들기를 통한 지속가능발전 실현’을 비전으로 하는 이클레이(lCLEI-Local Governments for Sustainability)는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세계지방정부협의회다. 1990년 8월 UN 본부에서 열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지방정부 세계 총회’를 계기로 같은 해 9월 공식 출범했다.

환경위기 극복을 위해 국제적으로 협력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세계 최대의 ‘글로벌 지방정부 네트워크’로 세계 131여 개 국가(9개 권역), 2600여 개 지방정부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56개 지방정부(14개 광역 지방정부, 42개 기초 지방정부)가 가입돼 있다. 세계 본부는 독일 본(Bonn)에 있다.

이클레이의 주요 활동은 ▲저탄소 도시 ▲자연 기반의 도시 ▲회복력 있는 도시 ▲자원순환도시 ▲사람 중심의 공정한 도시 만들기 등이다.

이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정책 이슈 중 지역정부의 역할이 요구되는 것들이다.

창원시는 2007년 이클레이 회원 가입을 시작으로 2011년 생태교통 세계총회 개최, 2012∼2015년 생태교통연맹 의장도시 성공 수행, 2018년 세계총회 참가, 2021년 제1기 한국집행위원회(생물다양성 분야) 활동, 같은 해 생물다양성 포럼 개최 등 유엔 정책과 연계해 지속가능성을 위한 지역정부의 실천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조명래 제2부시장은 “생물다양성 손실은 기후 위기와 더불어 세계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위협으로 이제 생물다양성은 인류 생존의 전제조건이다”면서 “지속가능발전 정책을 보다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창원시가 국제 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jgso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