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뽑기 성공했는데…진짜 고양이가 나왔다

브라질인 부부, 현지 주유소에서 경험
휴게소에서 보호하고 있어 입양은 불가

브라질 주유소에 설치된 인형 뽑기 기기에서 뽑기에서 인형 뽑기에 성공했는데 인형 대신 고양이가 나온 영상이 화제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수아레스는 아내와 함께 브라질의 보니토(Bonito)에 있는 가족을 만나러 이동하던 중 니아오크시의 한 휴게소에 잠시 들렀다.

[이미지 출처=RIDER SOARES 페이스북]

간식 먹고 휴식을 취한 수아레스는 인형 뽑기에 도전, 첫 번째 시도 만에 코끼리 인형을 뽑는 데 성공했다.

아내는 수아레스가 인형 뽑는 장면을 간직하기 위해 스마트폰으로 촬영을 시작했다. 그런데 수아레스가 인형을 옮겨 투입구에 떨어뜨리던 순간, 코끼리 인형이 아닌 살아있는 고양이 한 마리가 기계에서 튀어나왔다.

인형이 나오는 통로에서 잠을 자던 고양이가 코끼리 인형이 떨어지자 잠에서 깨 밖으로 나왔던 것이다.

놀란 부부와 달리 인형 뽑기 기계에서 나온 고양이는 어슬렁어슬렁 걸어가다 여유롭게 기지개를 켰다. 수아레스는 고양이를 끌어안고 "귀엽다"며 즐거워했다,

[이미지 출처=RIDER SOARES 페이스북]

수아레스는 "인형 뽑기에서 튀어나온 고양이를 보자마자 안아 올렸다. 너무 귀여웠다"며 "지금까지 인형 뽑기를 하면서 받은 최고의 선물이었다. 살아있는 고양이를 뽑은 사람이 또 있겠냐"고 밝혔다.

수아레스는 운명처럼 나타난 고양이를 함께 데리고 가려고 했지만, 고양이는 휴게소 직원들의 보호를 받고 있었다.

직원들은 고양이의 이름이 '가필드'라고 전했다. 수아레스는 "고양이에게 이미 보호자가 있어서 입양할 수 없었다.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슈2팀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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