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여름철 종합대책’ 본격 가동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폭염 · 수방 · 안전 · 보건 · 생활 대책 등 5대 핵심 분야 대책 추진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여름철 발생하는 폭염·풍수해 등 각종 재해와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구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023년 여름철 종합대책’을 수립, 비상대응체계에 돌입한다.

기상청의 기후전망에 따르면 올 여름에도 많은 비와 무더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구는 구민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오는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를 종합대책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5대 핵심분야 (▲폭염 ▲수방 ▲안전 ▲보건 ▲생활) 대책을 마련했다.

구는 신속한 상황전파 및 폭염 상황 관리를 위해 '폭염대책 종합지원상황실'을 운영하고 독거어르신, 장애인, 노숙인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보호 활동을 펼친다.

경로당, 동 주민센터 등 138개소에서 무더위쉼터를 운영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횡단보도와 교통섬 인근에는 스마트 그늘막을 설치해 구민들에게 도심 속 쉼터를 제공한다.

또, 구는 지난해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가 발생했던 만큼 박준희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하고 13개 실무반으로 구성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강수 및 기상 상황에 따른 단계별 수방대책도 마련했다.

특히, 침수우려가구에 침수방지시설 및 개폐형 방범창 설치를 지원, 공무원과 이웃주민이 함께 ‘침수재해약자 동행파트너’를 구성해 침수 예·경보 발령 시 즉각적인 상황전파와 자력으로 탈출이 불가한 주민들의 신속한 대피를 돕는다.

만 80세 이상의 독거 어르신에게는 AI 돌봄로봇 ‘키미’를 지원해 긴급상황에 대비, ‘별빛내린천 하천 순찰단’을 운영해 집중호우 시 하천 내 고립 등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중대시민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시설의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대형 옥외광고물에 대한 고정상태 등을 꼼꼼히 살핀다.

또, 여름 휴가철에는 가스 안전관리 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하여 안전의식 함양에도 힘쓸 계획이다.

보건대책으로는 코로나19에 대한 정부 방침에 따라 엔데믹 기반을 마련하고 일상적 관리체계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여름철 감염병 예방과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먹는물공동시설(약수터) · 수영장 · 물놀이장 등의 수질검사와 안전관리를 통해 구민이 안심하고 여름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외도 생활폐기물 적기 수거 및 청결한 거리환경 조성으로 구민들의 쾌적한 여름 생활을 돕고 결식우려 아동 급식지원, 청소년 유해환경 개선활동 등으로 청소년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방학을 지원할 방침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구민 안전을 위해 여름철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재해와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폭염 취약계층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지자체팀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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