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규민기자
주요 7개국(G7)과 유럽연합(EU)이 러시아가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한 파이프라인들을 통한 가스 수입 재개를 금지하기로 했다고 타스 통신 등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9일부터 21일까지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서 이같은 결정에 대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 경우 러시아가 파이프라인을 통해 독일이나 폴란드로 가스를 다시 수출하지 못한다.
이번 조치가 확정되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파이프라인을 통한 러시아산 천연가스 수출을 겨냥한 첫 번째 제재가 될 것이라고 주요 외신은 전했다. 우크라이나 침공에 다른 서방 제재에 대한 보복으로 러시아는 지난해 독일, 폴란드에 대한 가스 공급을 중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