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윤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유러피안 풋웨어 브랜드 ‘숄(Scholl)’의 국내 수입·판매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유러피안 풋웨어 브랜드 숄(Scholl).[사진제공=삼성물산 패션부문]
숄은 1899년 의대 출신 ‘윌리암 숄’ 박사가 론칭한 브랜드로 100년 이상의 역사와 헤리티지를 보유하고 있다. 사라 제시카 파커, 르네 젤위거, 제니퍼 애니스톤, 오드리 햅번 등 이른바 '패피(패션피플)'의 신발로 널리 알려졌다. 코펜하겐 패션 브랜드 ‘가니(GANNI)’, 프랑스 스윔웨어 브랜드 ‘에레스(ERES)’ 등과 협업하면서 전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숄은 시그니처 금속 버튼, 우드솔 등을 사용해 헤리티지를 강조한 ‘아이코닉 라인’과 코르크 소재 미드솔을 기반으로 트렌디한 어퍼 디자인 및 컬러를 입힌 ‘컬렉션 라인’을 운영한다. 특히 정형외과적 기초에 뿌리를 둔 발 모양을 지지하는 아치형 구조와 코르크 성분의 부드러운 스웨이드 미드솔로 발의 편안함을 더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비이커 청담과 한남,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를 비롯해 유틸리티 워크웨어 브랜드 시프트 G(Shift G) 매장과 패션·라이프스타일 전문몰 SSF샵 등을 통해 이달 말부터 숄 제품을 판매한다. 온·오프라인 슈즈 편집숍 등 리테일 파트너사와의 홀세일 비즈니스도 전개할 계획이다.
이무영 남성복 사업부장은 "숄은 전 세계 패피들 사이에서 필수로 갖춰야 할 신발로 널리 알려진 풋웨어 브랜드"라며 "MZ(밀레니엄+Z세대)세대가 열광하는 브랜드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공간에서의 협업으로 독특하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