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과천 방음터널 화재 막아라'…경기도소방, 터널 대피교육

조선호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이 9일 경기도국민안전체험관을 찾아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경기도국민안전체험관이 9일부터 전국 최초로 '터널화재 대피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말 다수의 사상자를 낸 과천 방음터널 화재 사고를 계기로 개발됐다.

교육은 편도 2차선 양방향 터널화재 미니어처를 활용한 실습교육과 국내외 터널 사고사례, 터널화재 시 행동요령 등 이론교육으로 나눠 진행된다.

특히 실제 크기의 600분의1 비율로 축소해 만들어진 편도 2차선 양방향 터널 미니어처는 내ㆍ외부 진입 차단시설, 피난연결통로, 소방시설, 방재시설 등 소방시설법 및 도로터널 방재시설 관리지침에 의한 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다.

안전체험관 관계자는 "터널화재 대피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유사시 국민들이 사고에 즉각 대응하는 능력을 갖추도록 다양한 교육을 마련,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시연회에 참석한 조선호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은 전국 최초로 '터널화재 대피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한 체험관 직원들을 격려하고,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지자체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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