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 임야 화재·가뭄 대응에 총력 기울인다

홍영근 본부장 긴급 영상회의 주재

홍영근 전남소방본부장이 임야(산불·들불) 화재 및 가뭄 대응 대책 강구를 강력히 지시했다.

6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홍 본부장은 이날 오후 산불 및 가뭄 대응 대책 마련을 위한 긴급 영상회의를 주재했다.

회의에는 본부 과·팀장, 도내 20개 소방서장 등 65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최근 지속된 가뭄으로 대형산불 발생 우려가 커짐에 따라 산불 예방 대통령 지시와 소방청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경계’ 단계 발령에 따라 추진됐다.

전남지역에서도 최근 산불 등 임야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달 말 기준 120건의 임야화재가 있었으며 동기간 화재 사망자 5명 중 4명이 임야화재로 발생했다.

전남소방은 쓰레기 소각, 논·밭 태우기 등 부주의로 시작된 화재가 대형산불과 인명피해로 이어짐에 따라 화재 예방을 위한 순찰강화, 계도 및 홍보활동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또 산불 발생 시 대형산불로 번지지 않도록 산림청, 시군 산림부서와 함께 협력체계를 신속히 가동하고 초기에 화재가 진압이 완료될 수 있도록 가용 소방력을 총동원에 의견을 모았다.

특히 1만 1000여명의 의용소방대원과 마을별 안전지킴이 활동을 적극 전개한다.

또 가뭄에 따른 소방용수 확보를 위해 자연·인공수리 관리, 섬 지역 등 제한급수에 따른 소방용수확보 대책을 논의했다.

홍영근 본부장은 "작은 불씨로 국민의 소중한 삶의 터전을 잃지 않도록 산불 등 임야화재 예방에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과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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