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김용우기자
울산시가 지난해 추진한 저소득 장애인과 고령자의 주거·생활환경 개선 사업을 끝냈다.
울산시는 ‘2022년 저소득 장애인·고령자 주거편의 지원사업’으로 총 47가구를 집수리했다고 5일 알렸다.
이 사업에 사업비 2억1500만원이 투입돼 총 47가구(장애인 23가구, 고령자 24가구) 81건에 대한 맞춤형 집수리가 이뤄졌다. 구·군별로는 중구 9가구, 남구 9가구, 동구 10가구, 북구 11가구, 울주군 8가구 등이다.
주거편의 지원사업은 △장애물 없는 주거환경 조성 △주거생활 환경개선 △주거안전 개선이다.
장애물 없는 주거환경 조성으로 문턱 낮춤 및 경사로 설치, 안전손잡이 설치, 싱크대 개조, 바닥 높이차 제거 등 29건이 개선됐다.
또 주거생활 환경개선 사업으로 화장실 보수, 출입문 교체, 감지 센서등 설치, 도배·장판 교체 등 40건이 정비됐다.
주거안전개선에선 화재·가스감지기 및 가스자동차단 밸브 설치 등 12건이 진행됐다.
2022년 처음 시작된 이 사업은 개개인의 거주 및 생활 환경, 장애유형 등을 고려해 개보수 공사를 시행하기에 당사자의 만족도가 높다.
울산시는 지난해 생활환경 개선부분에 본인의 희망 개선사항을 바탕으로 꼼꼼한 현장 실사를 거친 후 실생활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설계안을 마련했다.
실례로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의 경우 휠체어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부엌에는 맞춤형 싱크대를, 출입구에는 경사로를, 출입문에는 디지털 리모컨 도어록 등을 설치했다.
울산시는 올해도 3~4월부터 구·군별 대상자 모집공고를 통해 총 50가구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신청 기간은 해당 구·군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