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산불 피해 늘어…16ha 불타고 비닐하우스 2동 전소

38가구 60명 대피…산불 2단계 발령

전남 순천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가 늘고 있다.

3일 전남도와 순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3분께 순천시 월등면 망용리 산15 일대에서 산불이 났다.

임야 16ha가 불에 탄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주변 비닐하우스 2동도 전소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2개면 39가구 60명 주민이 혹시 모를 확산에 대비해 면사무소와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다.

지역별 대피 인원은 월등면 주동마을 20명(8가구), 황전면 용암마을 20명(15가구)·백야마을 36명(16가구) 등이다.

산림 당국은 해가 지기 전에 불길을 잡기 위해 '산불 2단계'를 발령했다.

현재 순천 주변 헬기·장비·인력이 추가 증원돼 헬기 21대, 진화 차량 28대, 인원 307명이 산불 진화 작업을 펼치고 있다.

이번 산불은 주변 과수원에서 부산물을 소각하다 불이 번진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IT부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