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민속씨름단, 문경장사씨름대회 ‘평정’

3관왕 차지…대한민국 최고 씨름단 입증

전남 영암군민속씨름단이 경북 문경시에서 열린 ‘2023 문경장사씨름대회’에서 또다시 3관왕을 차지했다.

28일 군에 따르면 김기태 감독이 이끄는 영암군민속씨름단이 한라급(105㎏ 이하)에서는 최성환 장사가 박민교(용인특례시청)를 3 대 1로 제압하고 개인 통산 11번째 한라장사에 등극했다.

영암군민속씨름단 [사진제공=영암군]

대회 마지막 날은 백두장사 결정전 직전 치러진 단체전 결승에서 MG 새마을금고를 4 대 2로 제압했고, 이후 백두급(140㎏ 이하) 결승에서는 씨름 괴물 김민재 장사가 고교 시절 라이벌 최성민과의 대결에서 3 대 1로 승리하며 개인 통산 4번째 장사 등극과 함께 민속씨름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이로써 영암군민속씨름단은 총 68회 우승(장사 56회, 전국체전 금메달 4개, 단체전 8회)을 달성해 다시 한번 대한민국 최고 씨름단임을 입증했다.

김기태 감독은 “설날대회 이후로도 선수들의 기세가 꺾이지 않고 분위기가 더 올라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 중이다”며 “영암군 민속씨름단을 아낌없이 응원해준 군민께 보답하기 위해 최고의 기량을 펼쳐 영암군 알림이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강급(90㎏ 이하)에서 최정만 장사가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지만 뛰어난 경기력으로 다음 대회를 기대하게 했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