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주식·회사채 발행 58% ↑…유상증자 186.3% 급증

지난달 주식·회사채 발행실적이 전달 대비 5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 발행 규모는 9건, 1조4881억원으로 전월 16건, 5857억원 대비 9024억원(154.1%) 급증했다.

기업공개(IPO)의 경우 6건, 1380억원으로 전월 5건, 1142억원보다 238억원(20.9%) 늘었다. 유상증자는 코스피 상장사 롯데케미칼, 한화솔루션 등 유상증자 여파로 인해 3건, 1조3501억원으로 집계돼 전월 11건 4,715억원 대비 8786억원(186.3%) 증가했다.

회사채 발행 규모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 규모는 16조8923억원으로 전월 11조655억원 대비 5조8268억원(52.7%)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51건, 6조1289억원으로 전월 10건, 1조700억원 대비 5조589억원(472.8%) 늘었다. AA등급 이상 우량물 중심(5조8350억원, 96.3%)으로 전월과 같이 단·중기채만 발행됐다.

금융채는 162건, 10조5604억원으로 1조6569억원(18.6%) 늘었다. 금융지주체는 발행이 없었던 전월과 달리 10건, 1조5500억원 발행됐다. 은행채는 9건, 2조2204억원, 기타금융채는 143건, 6조7900억원으로 집계됐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27건, 2030억원으로 전월 77건, 1조920억원보다 8890억원(81.4%) 줄었다.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을 원활히 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 등이 신용을 보강해 발행하는 ABS인 P-CBO는 전월과 동일하게 발행이 없었다.

지난달 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625조6408억원으로 전월 623조5097억원 대비 2조1311억원(0.3%)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순발행이 지속됐다.

기업어음(CP) 및 단기사채 발행실적은 99조1156억원으로 전월 103조4985억원 대비 4조3828억원(4.2%) 감소했다. CP는 총 34조376억원으로 4조8069억원(12.4%) 감소했다. 일반CP는 23조1427억원, PF-ABCP는 2조6336억원으로 각각 2.7%, 62.4% 증가했다. 기타ABCP는 8조2613억원으로 43.8% 급감했다. 지난달 말 CP 잔액은 218조1886억원으로 5조3893억원(2.5%) 증가했다.

단기사채는 총 65조781억원으로 4240억원(0.7%) 늘었는데 일반단기사채와 기타AB단기사채 각각 6.4%, 9.0% 감소했다. 반면 PF-AB단기사채는 15조7161억원으로 전월 대비 35.3% 증가했다. 지난달 말 기준 단기사채 잔액은 73조7067억원으로 7672억원(1.1%) 늘었다.

증권자본시장부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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