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정신 계승·발전' 효천민주인권포럼, 공식 출범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5·18민주화운동 당시 광주광역시 남구 송암동과 효천역 일대 양민 학살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포럼이 본격적인 활동을 알렸다.

효천민주인권포럼(이사장 민판기)은 22일 오후 광주 남구청사 8층 대회의실에서 발대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효천민주인권포럼은 22일 오후 광주광역시 남구청사 8층 대회의실에서 발대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사진=박진형 기자]

출범식에는 김병내 남구청장, 박미경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상임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사 ▲창립 배경 설명 ▲창립선언문 낭독 등 순으로 진행됐다.

민판기 이사장은 "1980년 5월 당시 송암동에서 희생된 억울한 영령의 영혼을 달래고 역사 탐방 등을 통해 민주 인권 평화의 가치를 고양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럼은 '5·18 송암동·효천역 일대 양민학살' 사건의 진상 규명과 민주 인권 정신을 계승 및 발전시키고자 설립된 단체다. 지난해 4월 발족한 '효천역 및 송암동 민간인 학살 추모위원회'가 시초다.

포럼은 앞으로 송암동 효천역 일대 민간인 학살 영령 추모문화제 및 민간인 학살 영령 천도재, 민주 인권 역사 투어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bless4ya@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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