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재활용 분리배출 활성화’ 두 팔 걷어

경로당 등 어르신과 성인 대상 찾아가는 분리배출 교육 운영

캔과 페트병 분리·압축, 포인트 지급하는 재활용품 무인 회수기 확충

5개 노선 지나는 38대의 마을버스 광고 활용 등 다양한 방법으로

김경호 광진구청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재활용 분리배출의 활성화를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구는 오는 6월까지 ▲찾아가는 분리배출 교육 운영 ▲재활용품(캔·페트병) 무인 회수기 확충 ▲마을버스 광고를 활용한 분리배출 홍보 등을 추진, 환경보호와 자원 순환·절약에 앞장선다.

먼저 ‘찾아가는 분리배출 교육’은 강사가 직접 찾아가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홍보하는 실전 체험형 교육이다. 초·중·고교에서 이미 운영해왔던 이 교육을, 이번에는 지역 내 경로당을 포함한 100곳에 어르신과 성인을 대상으로도 진행한다. 구는 생활 쓰레기와 재활용 가능 자원이 함께 배출되는 것을 막고자 이 교육을 준비했다.

또, 재활용품(캔·페트병) 무인 회수기인 ‘네프론’을 추가 설치해 자원의 회수율을 높인다. 인공지능을 바탕으로 재활용품을 캔과 페트병으로 분리·압축해 저장하는 ‘네프론’은 투입량만큼 현금이 되는 포인트를 지급하는 분리수거 기계이다. 현재 ▲구의3동 주민센터 앞 ▲광진광장 ▲자양종합사회복지관 등 총 3곳에 ‘네프론’이 설치돼 있다.

지난해 총 3대의 네프론은 캔 3600kg, 페트병 1만3000kg 정도를 분리·압축, 이용자 수는 6700명, 리워드 금액은 620만원에 달한다. 구는 이번에 2대를 추가 설치, 재활용품 수거 인프라를 확충, 고품질 재활용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네프론

마지막으로, 구는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마을버스 광고를 활용해 분리배출 방법을 홍보, 재활용 의식을 제고시킨다. 5개 노선을 지나는 38대의 마을버스 내·외부 광고에 ‘내용물은 비우고, 라벨은 제거하고’, ‘지금 필요한 건 텀블러와 장바구니’, ‘일회용품은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하기’ 등 짧고 반복적인 문구로, 주민들의 능동적인 실천을 유도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다양한 방법으로 주민들과 가까운 곳에서 재활용 분리배출을 홍보하고 있다”며 “재활용률을 높여, 자원 순환이 활발한 광진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자체팀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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