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처 찾아가 방화 시도한 70대 남성, 강화도서 극단 선택

[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전처에게 가스통을 들고 찾아가 방화를 시도한 70대 남성이 강화도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21일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30분쯤 A씨는 가스통을 들고 전처가 거주하는 서대문구 북가좌동 인근 주택을 찾아가 방화를 시도했으나 미수에 그친 채 도주했다. 앞서 A씨가 찾아갔던 전처는 별다른 외상은 없다고 알려졌다.

주민들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30분쯤 인천 강화도에서 사망한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가 사망함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하는 한편, 범행 동기와 극단적 선택 이유 등에 대해선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변사 처리는 시신이 발견된 관할 경찰서에서 진행할 것"이라며 "범행 동기 등은 아직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증권자본시장부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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