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영철기자
[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강원 강릉시는 "강원특별자치도의 성공과 강원도 균형 발전을 위해 지금이 강원도환동해본부의 제2청사 승격의 적기"라고 21일 밝혔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강원도의 제2청사 승격과 관련해 "강원도 환동해본부의 제2청사 승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간 영동 지역은 지리적 여건 등 여러 가지 불리한 조건으로 영서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되고 지속적인 인구 유출로 지역소멸 위기에 놓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영동 지역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강릉만의 독자적인 정책으로 동해안의 관광·경제의 거점으로 발전해왔으며, 철도·도로·항만 등 각종 인프라를 확충해 나갔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또, "환동해본부의 제2청사 승격을 토대로 영서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되고, 지속적인 인구 유출로 어려움을 겪는 영동 지역을 발전으로 이끌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원도 환동해본부는 지난 1967년 강원도 동해출장소로 시작해 올해로 56년째 해양수산 분야의 중심 역할을 해 왔다.
환동해본부가 위치한 주문진은 동해안 정중앙에 위치해 영동 제일의 어항을 보유하는 해양수산 기능의 중심지로, 영동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 및 강릉선 KTX와 인접해 지리적 위치를 점하고 있다.
시는 환동해본부의 제2청사 승격은 침체한 영동지역 활성화에 전기를 마련하고, 특별자치도의 성공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이며 지역발전의 기회를 살릴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시장은 "강원 특별자치도 출범이 반드시 강릉의 향후 100년을 책임질 대도약의 튼튼한 발판이 되도록 정부 부처는 물론, 강원도와 쉼 없이 협의하겠다"면서, "환동해본부 제2청사 승격을 시작으로 대관령의 한계를 넘어 강원도 제일의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