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이준경기자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전남도교육청이 학생 배치와 통학 여건 개선 등을 위해 순천지역 단성 중학교를 대상으로 남녀공학을 추진한다.
2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남지역 중학교 총 255교 중 남녀공학은 208교(81.6%), 단성이 47교(18.4%)이다.
지난해 장흥중·장흥여중 및 영광중·영광여중·해룡중을 남녀공학으로 개편했고, 올해는 순천 지역 단성 중학교를 대상으로 남녀공학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상 학교는 순천여중, 순천이수중, 순천동산여중 등이며 본청 학생배치팀, 순천교육지원청·장흥교육지원청 교육협력팀은 최근 학생 배치 및 통학 문제 해결을 위한 남녀공학 개편 컨설팅을 실시했다.
참석자들은 ▲남녀공학 개편 절차 주요 사항 협의 ▲순천지역 남녀공학 개편 경과 사항 분석 ▲장흥중·장흥여중 남녀공학 개편 추진 사례 발표 ·향후 공론화 과정 준비 및 홍보 활동 등을 논의했다.
박진수 행정과장은 “순천 원도심의 경우 최근 도시개발사업으로 유입이 증가해 원거리 통학에 따른 학부모, 학생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며 “남녀공학 개편을 통해 학생들의 학교 선택권이 확대되고 통학 여건이 개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