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경궁 관람권 디자인 20년 만에 바꾼다

온라인 투표로 새 관람권 사진 결정

'동궐도(東闕圖)'는 조선 후기 궁궐을 그린 작품이다. 부감법과 평행 사선 구도가 적용돼 창덕궁과 창경궁은 물론 주변 나무, 돌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작품성과 역사성을 인정받아 1989년(고려대 소장본)과 1995년(동아대 소장본) 각각 국보로 지정됐다.

그림 속 창경궁은 해당 유적 관람권에 20여 년 동안 사용됐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올해 4월에 디자인을 바꾼다. 사진 후보군은 창경궁 내 명정전, 양화당, 함인정, 대온실 등을 찍은 여섯 장. 온라인 투표로 새 관람권에 쓰일 사진을 정한다. 박영환 창경궁관리소 서기관은 "일제강점기에 유원지로 조성된 '창경원'을 1983년 '창경궁'으로 되돌렸다"라며 "40주년을 기념해 디자인을 교체한다"라고 설명했다. 투표는 다음 달 16일까지 온국민소통 및 국민생각함에서 할 수 있다.

문화스포츠부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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