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윤기자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본격적인 한국 관광 홍보에 나선다.
공사는 16일 관광산업을 통한 '제2의 중동 붐' 조성을 위해 젯다 국제관광박람회(JTTX)'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현지 네트워크를 빠른 시일 내 복원, 방한시장 조기 회복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박람회는 오는 19일(현지시간)부터 21일까지 사우디 경제수도 젯다에서 개최된다. 중동 지역 대표 박람회로 방문객 3만여 명에 달하는 대규모 행사다. 30개국, 약 200여개 기관과 업체가 참가한다.
공사는 중동 전문 인바운드 여행사,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박람회에 참가해 한국관광 홍보와 상품 개발 상담을 진행한다. 특히 박람회 기간 중 Musafir Travel 등 현지 유력 여행사 20여 곳을 초청, '한국관광 설명회'를 개최, 코로나 펜데믹으로 붕괴한 현지 관광업계와의 네트워크를 재건한다.
이번 박람회에 이어 공사는 다음 달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리는 창업벤처기업 전시회(BIBAN)에 국내 최초로 관광벤처기업(H2O호스피탈리티)이 참가토록 지원한다.
또한, 오는 5월에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중동 최대 관광박람회 ATM에 참가하고, 두바이와 아부다비에서 한국 관광을 홍보하는 'K-관광 로드쇼'를 개최한다.
이영근 관광공사 국제마케팅실장은 "중동 지역 내 한류에 대한 관심과 관광벤처 투자유치를 결합한 타깃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라며 "현지 여행사 내 럭셔리 한국방문상품 전문가인 PTS(Private Travel Seller)를 지속 육성, 중동지역의 한국방문 수요를 극대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