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 의대, 병원 설립 ‘7만 목대인’ 한목소리 촉구

결의문 채택…300여명 참석해 지지 표명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국립목포대학교 총동문회(회장 전진우)가 14일 제29대 회장 취임 및 출범식에서 목포대 의과대 및 부속병원 설립을 촉구하는 7만 목대인 결의문을 채택하고, 목포대 동문 및 지역 인사 300여명이 참석해 지지를 표명했다.

목포대 동문 및 지역 인사 300여명이 참석해 목포대 의대 및 대학병원 설립촉구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사진제공=목포대학교]

제29대 총동문회 전진우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전남은 의과대와 부속병원이 없는 유일한 지자체로 이는 또 다른 형태의 지역 차별이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30년 전남의 숙원인 목포대 의대 및 부속병원 설립으로 의료격차를 해소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이룩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7만 목대인 모두는 지자체, 시민사회와 연대해 의과대 설립을 위한 활동에 매진할 것”을 선언했다.

이어 송하철 목포대 총장, 김원이 국회의원, 김대중 교육감, 박홍률 목포시장, 김산 무안군수는 목포대 의대 및 대학병원 설립촉구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김원이 국회의원은 “의대 정원 증원 시 전남권 의대, 목포대 의대 신설 몫을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긍정적 답변을 들었다”고 보고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200만 도민의 염원인 의과대학을 유치해 지역발전의 획기적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의대 유치가 현실화할 수 있는 중차대한 시기로 지역민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산 무안군수는 “의과대학 및 부속병원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며 “의대 유치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영상메시지를 통해 “섬 지역 주민들의 숙원인 의대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참석인사 모두는 “목포대 의과대 신설은 필요성과 경제성 모두가 검증된 지체할 수 없는 지역 현안으로 인구절벽, 지방소멸에 대비 지역 균형발전의 모멘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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